게임개발 및 서비스 코스닥 기업인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원장 박광진)과 손잡고 대구 게임개발 및 콘텐츠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최근 DIP와 MOU를 교환하고 ‘e펀 2009(10월 30일∼11월 1일)’에서 유저들을 위한 게임 행사인 ‘스페셜포스 랜파티’를 개최하는 등 향후 대구의 게임산업 육성 및 e스포츠 대회 공동 개최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스페셜포스 랜파티’는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는 부산에서 열려 매 행사 기간동안 1만여명이 참석하는 등 개별 게임 이벤트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다.
드래곤플라이와 DIP는 올해부터 향후 3년동안 이 행사를 대구 e펀과 연계해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행사로 대구 e펀의 관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 기관은 MOU 교환을 통해 대구의 우수한 게임 개발사와 글로벌 네트워크 및 기술력 연계를 통해 지역 게임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쓰기로 했다. 현재 대구에는 테일즈런너의 라온엔터테인먼트, 란온라인의 민커뮤니케이션 등 유명 게임업체를 비롯, 30여개의 게임개발사가 활동하고 있다.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사장은 “대구는 우수한 게임개발재원이 많아 게임을 기반으로한 문화콘텐츠 산업이 잘 발달돼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DIP와 손잡고 e펀의 스페셜포스 랜파티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지역 게임산업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7월 위고글로벌을 합병하며 코스닥에 입성했으며, 스페셜 포스, 골드슬램, 카르마 2 등을 기반으로 지난해 380억원의 매출을 올린 국내 대표 게임기업 중 하나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사진: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랜파티가 대구 e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부산에서 열렸던 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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