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위력에 밀려 예전의 명성을 잃은 원조 디지털 사진공유사이트들이 SNS와의 연대로 사용자 확대에 나섰다.
하지만 SNS와의 공조가 결국 사진 품질을 떨어뜨린다는 불만이 제기되면서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로이터는 피카사·플리커·스냅피시·포토버킷·셔터플라이 등 전문 사진 공유 서비스들이 소셜네트워킹 기능 강화로 소비자를 적극 유인하고 있다고 6일 전했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페이스북 이용자는 2억5000만명으로, 인기 사진 공유 사이트인 스냅피시(7000만명)나 플리커(4000만명)를 훨씬 앞지른다. 이에 따라 이들 ‘원조’ 사이트들은 최근 소셜 네트워킹 기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피카사의 최신 버전에는 소셜 미디어 툴이 포함됐다. 코닥 사이트도 꾸준히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해왔다. 셔터플라이 사용자들은 페이스북·트위터 사이트와 연계해 사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공유 사이트 중 가장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가까운 플리커는 SNS를 토대로 한 사용자 커뮤니티가 활발히 운영 중이다.
HP의 ‘스냅피시’ 사이트 역시 페이스북·마이스페이스 등을 통한 사진 공유가 가능하도록 했다. 일부 사이들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프린트할 수 있는 연계 기능까지 선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전통 사진 공유 사이트들의 변신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고 외신은 전했다.
보통 SNS에 올라온 사진들의 크기가 작거나 해상도가 낮아 확대 사진이나 대형 출력용으로 활용하기에는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SNS 사진은 전문 사이트 사진의 30분의 1크기에 불과하다. 또 전문 사진공유 사이트에 올라온 이미지의 양이 200억개에 달할 정도로 방대해 이용가치가 높다는 사용자들의 평가도 많다. 이 사이트들을 통해 사진책이나 달력, 카드, 포스터, 머그잔 등을 직접 만드는 이용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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