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업들이 소프트웨어(SW) 자산관리에 힘을 쏟는 이유는 기업의 IT예산 중 SW 비중이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컨설팅기업인 매킨지앤드컴퍼니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857개 기업은 IT 예산에서 SW 비중을 해마다 늘려가는 추세다. 2006년도 전체 IT예산 중 SW의 비중은 30%였는데, 2008년에는 32%로 2%포인트 증가했다. 매킨지앤드컴퍼니의 조사대상 기업은 2010년이면 SW 비중이 전체 IT 비중의 35%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기업은 SW 구매 결정의 통제·권한은 중앙집중식에서 점점 더 각 부서에 위임되는 방식으로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년 현재 기업에서 SW 구입·관리 결정을 중앙에서 하는 때가 83%로 개별 기업이 하는 때인 17%의 5배에 달한다.
하지만 기업은 앞으로 SW와 관련된 결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 하는 질문에 33%가 부서별로 하게 될 것이라고 대답해 중앙집중관리가 될 것이라는 21%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특히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중앙에서 SW 자산을 관리하는 비중이 더욱 높았다. 직원 100명 이상인 기업은 87%가 중앙에서 SW 자산관리를 담당했고, 25명 미만인 때에는 67%가 중앙에서 담당하고 33%는 개별 부서에서 처리한다고 대답해 차이를 보였다.
개별 부서에서 SW의 내용을 결정하게 되면 전사적 차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 SW 자산관리(SAM)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SW 구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기업의 IT전문 임원인 CIO인 것으로 나타났다. 857개 기업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SW 구매 결정권자로 CIO를 꼽았다. 재무담당 임원인 CFO가 결정권자라고 대답한 기업은 15% 달했으며, 보안담당 임원인 CSO가 결정한다는 기업은 4%에 불과했다.
이는 SW 자산관리에서 대부분의 기업이 IT 전문가의 역할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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