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하반기 HP의 PC 라인업은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품이 될 것이다. 새로운 HP PC 모습, 기대해도 좋다.”
지난 7월 한국 HP의 PC 사업을 전담하는 퍼스널시스템그룹(PSG)의 새 수장이 된 온정호 전무는 시종일관 ‘뉴 HP’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싱가포르 HP 아시아태평양 본부에서 동남아시아와 대만 등 11개 나라 재무를 총괄해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잘 알고 있다.
서울 여의도 한국 HP 사옥에서 가진 취임 후 첫 인터뷰에서 온 전무는 “오는 11월, HP 달라진 PSG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7월에 처음 부임해서 두 달간 어느 정도 파악이 끝났다. 이제 행동으로 옮기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온 전무는 ‘지속 성장’을 테마로 잡았다. 지난 17년간 한국HP와 HP 아시아태평양 본부 등에서 재무쪽을 담당해온 온 전무는 지속성장을 위해 ‘효율화’를 첫손에 꼽았다. 지속성장을 주요 기조로 그 아래 모든 영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내부 조정과정을 진행 중이다.
온 전무는 “내부적으로 작은 규모에서 적재적소에 인사 재배치 과정을 이미 끝냈다”며 “회사와 개인 모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염두에 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통망 효율화 및 하반기 PC 라인업 등 외부 조정과정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운송비 등 유통부문에서 비용 절감을 꾀하는 등 전반적인 효율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라인업은 ‘소비자 목소리’를 중심으로 탄탄하게 가져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9월 아카데미 시즌을 겨냥해 넷북 2종류를 더 출시하는 것은 물론 올인원 PC도 규모가 줄어가는 데스크톱 시장의 대항마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는 PC가 본격적으로 팔려나가는 성수기 시장”이라며 “성장을 위해선 PC가 아주 중요한 시기여서 제품 라인업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보안 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컴퓨팅 시장을 겨냥해 이를 강화한 제품을 내 놓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온 전무는 원격으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PC와 소매시장에서 쓰이는 정보관리시스템(POS) 단말기도 하반기부터 주요 경쟁 모델로 선정해 시장을 노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온 전무는 이어 “외산 PC 업체 중에서는 HP가 단연 1등이지만 한국 시장은 여전히 터프한 시장”이라며 “지난 2분기 1.5% 시장점유율을 올린 것처럼 꾸준히,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