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일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 포장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 포장 기술은 기존의 벙커C유를 사용해 160~170도의 고온에서 아스팔트와 골재를 가열한 후 아스콘을 생산하던 것을 120~130도 정도의 중온에서도 아스콘의 생산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가열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 포장 기술은 석유연료 사용을 30% 이상 절감시키고, 생산 및 시공 중 유해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킨다. 특히, 이산화황 및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해가스와 환경호르몬의 하나인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물질 배출량을 줄여준다.
또, 석유연료 사용도 줄일 수 있으며 도로포장 후 기존 가열 아스팔트 포장기술 대비 약 2시간 전 조기 교통개방이 가능하다.
건기연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향후 10년 후 국내 도로 건설시장의 최소 50%를 점유할 것이며 시장 규모는 연간 1조46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기술을 일반도로 및 자전거, 기능성 도로 등 점진적으로 민간 기업에 이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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