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프로젝트 IT총괄 전문가 필요”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비즈니스가 늘어나면서 해외 프로젝트의 IT 지원 업무를 총괄하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권혁창 SK건설 정보기획실 상무(CIO)는 “최근 해외 지사, 지점이 확대되면서 단순히 본사에서 원격 지원하는 수준으로는 한계가 있어 현지에 IT부서를 만드는 추세”라며 “또 대형 해외 프로젝트의 경우 사업 기간 중 관련된 IT업무를 총괄하는 PIM(Project Information Manager)의 필요성과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본사 IT부서는 업무별 시스템을 만들고, PIM은 프로젝트 요구사항에 맞춰 각 시스템을 조합해 프로젝트의 IT 운용을 총괄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PIM이 IT 지원과 운용 역할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각종 문서의 관리, 감독까지 함께 책임지기도 한다. 일부 현업 업무까지 수행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해외 대형 건설 사업들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PIM 양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한다.
오승훈 한화건설 부장은 “현재 대부분의 해외 사업이 수주단계에서 완공 후 인도까지 단계별 IT 시스템이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따라서 해외사업에 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전문 인력과 내부 인력이 모두 보강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건설사들은 최근 IT 관련 조직을 확대하거나 해외 건설 현장에 인력을 파견하는 등 전략을 추진 중이다. 삼성건설이 IT인력의 해외 거점 파견근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빌딩정보시스템(BIS), PMIS의 도입 확대에 따라 전사적인 대응 조직도 준비 중이다. 포스코건설도 올 7월 공정관리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별도의 전문조직을 신설했고, 해외 프로젝트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IT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조직을 확대했다. 대림산업도 플랜트 부분의 해외 사업만을 위한 전담팀을 지난해 구성해 운영 중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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