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기경영
김상목 지음, 이팝나무 펴냄.
미꾸라지를 목적지까지 싱싱하게 운반하기 위한 방법은? 많이 알려졌듯 어항에 메기를 풀어놓으면 된다. 이름하여 ‘메기 이론’은 천적을 통해 개체가 더욱 건강하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설파한다. 그래서 천적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메기 이론을 조직에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안내서가 나왔다. 적당한 외부 자극을 통해 기업의 생존본능을 일깨우는 전략이 소개된다.
어부가 메기를 집어넣는 것은 미꾸라지를 펄펄 뛰게 만들기 위함이다. 저자는 미꾸라지를 단순히 자극하는 것만으로는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미꾸라지와 메기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먼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무조건적인 자극을 먼저 주기보다 목표 수준, 소통, 일관성, 열정, 꿈, 전략, 경쟁 등 중요한 요소가 많다. 어부의 역할과 메기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리더가 돼야 한다는 전언이다.
느슨한 조직에 어떻게 메기를 풀어 놓을지 구체적으로 실천단계를 제시해준다. 높은 목표를 갖고 소통을 추구하는 리더의 역할, 구성원에게 위기의식과 경쟁심을 심어주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리더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법이 전수된다. 메기 이론을 감성적으로는 이해하지만 실전 활용에 어려움을 느꼈던 관리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1만2000원.
◇라이프심리학
폴 웨블리 외 지음, 김정주 옮김, 다산북스 펴냄.
‘일상생활의 경제 심리학’이라는 원제처럼 이 책은 현대인들의 경제행동 심리를 파헤친 최초의 경제 심리학 교양서다.
언뜻 물건을 사거나 저축을 하는 행위 만이 경제적 행동이라고 여겨지지만 빨래를 하거나 동료를 차로 데려다 주는 것 등 현대인의 모든 행동들은 경제적 행동이라 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들여다보면 그의 행동 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심리학 저널’의 편집위원이자 경제심리학국제협회의 회장을 역임한 저자는 독특하게도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를 거쳐 노인이 될 때까지의 일생을 순서대로 나눠 각 시기에 겪게 되는 경제적 문제들과 그에 따른 행동들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아동이 경제 사회의 일원이 되는 과정부터 아동기에서 성인기로의 전환기, 가족 내에서의 경제적 행동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 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은퇴에서 사망까지 노년의 경제적 문제도 다뤘다.
일반인은 물론이고 소비자가 원하는 타깃과 그 타깃에 대한 욕구를 어떻게 자극할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광고 마케팅 담당자에게 매우 유용한 지침서다. 2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