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혁명시대에 살고 있기에 갈수록 범죄추적이 용이해지고 있습니다.”
한면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유전자분석과장은 25일 저녁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에서 열린 서울산학기술포럼(SIF) 제63차 CEO 정기포럼에서 ‘첨단과학기술의 범죄수사에 활용’이라는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강연했다.
한면수 과장은 “범죄현장에서 체취한 증거물을 IT기술을 이용해 DNA 신원확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와 대조, 과거 범죄이력까지 추적할 수 있다. 빠르면 8시간 이내에 DNA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용의자의 DNA를 토대로 휴대폰 위치추적은 물론 CCTV 판독, 신용카드 사용조회, 하이패스 등 일상생활에서 남긴 흔적들을 전부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용의주도한 범인이라고 해도 IT인프라의 덫에 걸리기 쉽다는 설명이다.
한면수 과장은 “수형자 DB, 범죄현장에서 발견된 DB,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의자 DB가 모두 IT기술로 관리된다”면서 “지난해 한해만 7만건의 사건의뢰를 처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범죄수사 목적의 DNA DB를 전 세계가 공유하는 방향으로 과학수사가 발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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