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발사된 나로호의 궤도진입 실패를 불러온 ’페이로드 페어링(payload fairing)’은 발사체 상단의 위성을 보호하는 일종의 덮개다.
쉽게 말해 두 개의 페어링을 조립하면 ’사인펜 뚜껑’ 모양처럼 돼 위성을 덮을 수 있고 외부 충격은 물론 로켓 발사 초기 고압과 고열로부터 위성 안의 첨단장치를 보호할 수 있다.
페어링은 발사체가 일정 고도에 이르면 반반씩 자동으로 떨어져 나가야 하지만 나로호의 경우 한쪽 페어링은 제때 떨어진 반면 반대쪽 페어링은 한참 뒤인 위성 분리단계에서 떨어져 과학위성이 궤도에 진입하는 데 장애를 줬다.
한쪽 페어링의 무게는 과학기술위성의 4배로, 2단 킥모터(고체연료 엔진)의 추력을 받아 궤도에 진입했어야 될 위성은 무거운 페어링이 계속 붙어 있던 탓에 무게중심을 잃고 속력마저 늦어지면서 목표 궤도를 벗어난 뒤 지구로 낙하해 소멸된 것으로 분석됐다.
페어링 분리는 발사체 비행 성공에 필수적인 기술로 그간 발사체 비행 실패 원인 중 12.6%는 불완전한 페어링 분리에서 비롯됐다.
교육과학기술부 김중현 제2차관은 26일 언론브리핑에서 “페어링 분리는 고난도 기술이다. 분석을 통해 분리가 안 된 이유를 밝혀야 한다”며 앞으로 페어링을 분리하는 기술을 개선하는 데 집중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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