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 로켓 등 모든 시스템의 전반적인 점검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본다.”
채연석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위원은 “모든 단계가 순조롭게 이뤄져 당연히 성공한 줄 알았는데 혼란스럽다”며 문제 원인 분석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단 로켓과 킥모터에 원인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1단 로켓 추진력과 분리 상황 등에 대해서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결론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채 연구위원은 26일 아침 위성과의 교신이 이뤄지면 더 자세한 원인 분석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궤도를 벗어나더라도 교신은 가능하기 때문에 26일 새벽 위성과의 교신이 이뤄지면 현재 궤도와 문제 원인의 분석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궤도진입 실패한 것을 발사 실패로 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성의 궤도 진입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은 면밀한 분석을 거쳐 반드시 원인을 찾아내야 하며 이로써 국내 우주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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