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펠릿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해외 생산기지 구축이 추진된다.
24일 산림청은 산림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목재펠릿의 국내 보급을 위해 인도네시아·미얀마 등에 진출해 있는 업체를 통해 내년부터 7만2000톤의 목재펠릿을 현지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중부 칼리만탄 지역에 2만Ha 규모의 시범조림지를 조성, 오는 2013년까지 4개소의 펠릿공장을 설치해 목재펠릿 생산량을 35만톤까지 끌어올린다.
장기적으로는 지난 3월 한·인니 정상회담 때 인도네시아 측이 제공키로 한 20만Ha에 조림을 실시, 오는 2016년부터 국내 공급이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림청은 현재 한해 188억원 규모인 해외 목재펠릿 제조시설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융자폭을 매년 확대, 내년에는 288억원, 오는 2012년에는 388억원으로 증액시키기로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현지 임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투자설명회 등이 마무리된 상태”라며 “SK네트웍스·무림페이퍼 등 국내 관련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만큼, 해외 목재펠릿 생산기지도 순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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