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발사 연기에 대해 “문제점 발견으로 중단 혹은 연기되는 사례는 우주선진국에서도 흔한 일”이라고 강조한다. 이상목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과거 ‘아리안호’는 3차례 연기가 됐고 ‘엔데베호도’ 호는 6차례 연기가 됐다”며 “기상문제, 지상 장비의 이상문제, 연료주입과정에서 상단 압력이 떨어져서 중단된 경우”라고 실패사례가 아님을 강조했다. 다음은 우주 로켓의 발사가 중단되거나 연기된 해외 사례들.
▲유럽우주국(ESA) 아리안5호 로켓=2004년 7월12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문제로 발사가 4일 연기된 뒤 다시 기상사정과 또 다른 이상 상황으로 각각 하루씩 총 3차례 발사 일정이 연기됐다. 아리안5호 로켓은 2006년에도 당초 2월21일 발사 예정이었으나 지상 장비 이상으로 발사가 2월24일로 첫 번째 연기됐으며, 다시 위성의 회로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발사를 3월9일로 두 번째 연기했다. 3월9일 발사에서도 카운트다운 중 상단의 압력이 떨어져 발사를 중단하고 세 번째로 발사를 연기한 끝에 3월11일에야 발사에 성공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엔데버호=2009년 6월13일 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연료주입 지상설비에 문제가 발생해 발사가 취소됐다. 나흘 뒤 6월 17일에 재발사를 추진하던 중에 동일한 문제가 다시 발생해 발사가 또 취소된 바 있다. 특히 다른 우주발사체 후속 발사일정으로 인해 7월11일로 발사 일정이 재조정된 이후, 발사장 기상악화로 인해 7월 12일, 13일, 15일로 3차례 더 일정이 재조정됐다. 이로써 엔데버호는 총 6회 연기된 적이 있다.
▲인도 GSLV 로켓=인도의 정지궤도위성발사체(GSLV)는 2001년 3월28일 부스터 액체엔진의 오동작을 자동제어시스템에서 감지해 발사 1초 전에 발사 중단됐다. 이 발사체는 2007년 9월2일에도 발사 카운트다운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다 이륙 15초 전 갑자기 정지됐다.
▲일본 H2A 로켓=2003년 9월27일 로켓 자세계측장치(관성센서 유닛) 전압변환기의 동작이 불안정해지면서 오신호가 발생해 발사 직전에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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