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전기차가 일본 시장에서 처음으로 정식 번호판을 달았다.
전기차회사 CT&T(대표 이영기)는 자사의 근거리전기차 ‘e-ZONE이 일본 국토교통성의 병행수입인증검사를 통과하고 공식번호판 취득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CT&T는 지난 4월 일본의 자동차수입사 오토렉스와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자동차 판매정비업 네트워크인 NAFCA(일본자동차공정검정협회)를 통해 전기차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국산 전기차에 부착되는 황색번호판은 일본에서 경차 범위로 분류된다. 친환경 차량으로 간주되어 구입시 감세 및 보조금 지급혜택도 받는다. 이영기 CT&T사장은 “국산전기차가 최초로 일본에서 번호판을 달고 주행하게 되어 기쁘다. 한국도 근거리 전기차의 도로주행이 허용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T&T는 지난 7월 일본의 시바우라 그룹과 전기차 1000대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오는 10월 동경모터쇼에도 전기차를 출품할 예정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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