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은 휴대폰 무선 인터넷에서 ‘버스 도착 안내’를 가장 많이 찾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김희정)은 휴대폰 ‘WINC(Wireless Internet Numbers for Contents) 서비스’의 인기 정보(콘텐츠)로 △버스 도착 안내 △포털 △증권 △게임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2009년 상반기 WINC 서비스 이용실태’를 조사했더니 경기도·대구·서울·광주의 버스 도착 안내 서비스가 1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는 것. 포털(네이버), 게임(컴투스·넥슨모바일), 증권(한국경제TV·삼성증권)도 이용 순위 10위 안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기도 버스 안내 서비스가 1450만건으로 지난 2년 사이에 23배나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시작한 서울시 버스 안내 서비스도 392만건으로 6개월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인터넷진흥원은 지난 6월부터 시행한 쇠고기 이력 추적제에 따라 휴대폰으로 소의 종류, 성별, 등급 정보를 확인하는 WINC 서비스 이용자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희정 원장은 “‘WINC’ 서비스는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가 이동통신사 포털을 통하지 않고 직접 접속할 수 있어 유용하다”며 “향후 ‘0’ 시작번호, 한자리 번호 등 ‘WINC’ 활성화 방안이 수립되면 모바일 인터넷 특화 서비스로 자리 매김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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