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아파트형 공장과의 비교는 거부한다.”
에이스하이엔드타워 2차는 아파트형 공장 건설 명가로 꼽히는 에이스종합건설이 지었다. 에이스종합건설은 에이스하이엔드 2차를 기점으로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내에 짓는 건물의 구조를 오피스 형태로 탈바꿈시켰다.
디지털 집적단지에 걸맞은 오피스 공간을 구성한다는 컨셉트 아래 지어진 에이스하이엔드 2차의 가장 큰 특징은 복도가 없다는 점이다. 일반 아파트형 공장이 각 층별로 복도를 따라 여러 업체들이 입주해 있는 것과 달리 이 건물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중앙로비에서 입주사 출입구로 바로 연결되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다. 또한 층별로 4개 사업자만 입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1개 사무실의 업무공간이 타 아파트형 공장보다 2.5배가량 넓고 회사의 보안유지 및 잡상인 출입 통제와 같은 효과도 볼 수 있다.
여기에 화장실, 탕비실, 샤워실 등 타 아파트형 공장에서는 공용으로 사용하는 시설을 각 입주사 사무실별로 배치해 입주민의 사생활을 최대한 배려했다. 특히 이들 시설에 대한 청소 및 유지보수도 관리사무소가 통합 관리하면서 관리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전기춘 관리소장은 “아무리 시설이 좋아도 관리비가 비싸다면 중소 벤처 입장에서 좋아할 이유가 없다”며 “화장실 등이 입주사 개인시설로 배치되긴 했지만 편의차원에서 유지보수를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스아이엔드 2차 관리사무소는 이밖에도 건물 앞 조경을 직접 가꾸는 등 최대한 용역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관리비를 절감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준공된 에이스하이엔드 2차는 연면적 4만3023.43㎡에 지하 2층 지상 20층 건물이다. 1단지에서는 몇 안되는 20층짜리 건물에다 고지대여서 G밸리 전망대로 통하기도 한다.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10분 거리에 남부순환도로와 인접해 있고 이니시스, 네오피델리티, 이로닉스, 다이퀘스트 등 약 80여개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3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4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5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6
LG전자, 대대적 사업본부 재편…B2B 가시성과 확보 '드라이브'
-
7
STO 법안 여야 동시 발의…조각투자업계 “골든타임 수성해야”
-
8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9
현대차, '아이오닉 9' 공개…“美서 80% 이상 판매 목표”
-
10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