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 디스크드라이브(ODD) 판매량이 추락하고 있다.
16일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ODD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최고 3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장하드디스크나 USB메모리 사용이 늘면서 백업용으로 이용했던 ODD의 필요성이 줄어든데다, 게임이나 SW를 구입하는 경로가 CD나 DVD에서 온라인 위주로 바뀐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DVD 멀티 다음으로 시장을 이어야 할 블루레이의 가격이 비싸고 콘텐츠 부족으로 ODD 시장의 주도권을 잡지 못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힌다.
ODD 시장은 평균 2∼3년 주기로 대표되는 제품이 등장한다. 2∼3년 간격으로 ODD 시장은 CD레코더, CD/DVD콤보, DVD레코더가 주인이 됐다. 하지만 올해에는 DVD레코더를 이을 제품이 없다. 다음 타자로 꼽히는 블루레이가 아직까지 판매가격이 높기 때문이다.
데스크톱PC도 ODD 시장 위축에 한몫했다. 이유는 개인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활용도가 떨어지는 ODD를 채택하지 않아서다. 여기에 온라인 위주로 바뀐 게임시장도 판매율 하락을 부추겼다.
다나와 측은 “DVD레코더의 가격이 2만원대인 반면 블루레이는 아직도 20만원대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며 “백업용으로 이용되던 ODD가 USB메모리나 외장하드 등으로 대체된 시장 상황에서 ODD의 판매량 하락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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