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 8분기 연속 흑자 달성

2분기 영업이익 391억…효율 중시 전략 주효

기업개선작업 중인 팬택계열이 8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팬택계열(대표 박병엽)은 14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5150억원, 영업이익 3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기업개선작업 돌입(2007년 4월) 직후인 2007년 3분기 이후 8분기 연속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휴대폰 시장 축소에도 불구하고 효율을 중시하는 전략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2분기 휴대폰 판매 대수는 내수 97만대, 수출 127만대 등 총 224만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1490억원, 영업이익 894억원을 기록했다. 또 휴대폰 판매 대수는 내수 177만대, 수출 294만대 등 총 471만대로 나타났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지난해 시장·제품 라인업 효율화를 중심으로 한 픽스앤맥스 전략에서 올해 초 이맥스 전략으로 효율, 효용, 효과를 중시하는 경영 전략으로 전환한 효과”라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경영기조를 유지함과 동시에 조금씩 수요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 내년부터는 해외 수출 확대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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