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기능이 강화된 내비게이션이 출시된다.
모바일기기 전문 업체 AP시스템은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맵피의 두 번째 단말기 신제품인 ‘맵피 AP1보이스’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터치스크린 방식의 7인치형 내비게이션으로 운전 중 내비게이션 조작으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음성인식 기능을 보다 강화해 탑재했다. 운전자는 ‘내비야’라는 명령어를 말한 뒤 ‘내비게이션 시작’ ‘우리집 검색’ ‘DMB 종료’ 등을 음성으로 지시할 수 있다.
운전자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인식하는 것 또한 특징이다. 사용자의 억양이나 사투리, 발성습관 등 개인적 특징을 구별해 음성을 인식하며 주행 중 운전자 목소리와 소음을 구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제품처럼 목소리를 크게 내거나 창문을 닫을 필요가 없다고 AP 시스템 측은 설명했다.
또한 800×480의 고해상도 화면으로 지도를 세밀하게 보여주며, 900㎒ 듀얼코어 CPU로 프로그램 구동 시간과 경로 탐색 시간을 크게 줄였다. 64개 위성채널에서 신호를 받는 최신 SiRF V6 칩세트를 탑재하고 KBS 모젠의 실시간교통정보(TPEG) 서비스도 기본 제공한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