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환기 시스템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은 제균력이 뛰어난 ‘슈퍼청정기술(SPi)’을 탑재한 친환경 시스템을 출시하고 1000억원대 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환기시스템 출시로 냉·난방, 공기청정, 제균, 환기까지 다양한 범위의 공조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날 출시한 제품은 외부 공기를 슈퍼청정기술로 제균해 더 깨끗하고 신선한 공기를 실내에 유입해 주고 실내 이산화탄소와 바닥면으로 가라앉은 먼지를 실외로 배출해 준다.
천장을 뜯어서 설치하는 기존 환기 제품과 달리 바닥에 쉽게 설치하는 바닥상치형(上置形)으로 시공할 때 석면 공해 우려가 없고 설치비와 시간을 10∼30% 절감할 수 있다. 또 삼성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하면 쾌적한 냉·난방을 유지해 주고 리모컨 하나로 조작이 가능한 자동제어 시스템을 갖춰 최대 47.2%까지 비용을 낮출 수 있다.
권혁국 상무는 “신축 학교의 환기 시설이 의무화될 정도로 실내 환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시켜주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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