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 양성을 위해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가 있다면, SW 전문가 양성을 위해서는 MSE(Master of Software Engineering)가 있다.
MSE는 일반 석사 과정과 달리 IT 산업 전반의 핵심 요소인 SW에 특화된 리더 양성과정이다. 이 때문에 학문적인 소양은 물론이고 실제 SW 개발과 SW 기업 경영에 활용할 수 있는 스킬을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카네기멜론대학과 제휴해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KAIST(옛 ICU)에 MSE 과정이 있다. 이 과정은 CMU에서 운영하는 MSE와 동일한 일정, 커리큘럼을 따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CMU 학습 문화에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사전 교육과 더불어 1학기를 수업하고 2학기에는 CMU 현지 학생과 함께 수강한다. 3학기는 국내에서 다시 진행돼 국내 기업 제공하는 팀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는 것으로 정규 강의는 끝을 맺는다. 마지막으로 한 학기는 현업에 복귀해 논문을 준비하는 기간이다.
졸업생들은 SW 개발과 관리 기법이나 최근 기술 동향, 실제 적용 등에 대한 기술을 체득할 수 있다. 과정을 마친 이들은 SW 전문기업의 아키텍트가 되기도 하고, IT 기업에서 SW의 핵심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과정에 대한 효과가 알려지면서 카네기멜론대학은 포르투갈·인도와도 제휴하고 함께 학생들을 양성 중이다.
자바챔피언인 양수열 인피언컨설팅 소장은 “개발자들에게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대안을 찾는 하나의 방법이 MSE가 될 수 있다”며 “개발자들도 경제 위기와 SW 산업 침체와 같은 위기 상황을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자기 계발하는 데 투자해서 극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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