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서 한국 휴대폰의 돌풍이 이어졌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스트티지 애널리스틱(SA)이 발표한 2분기 북미 휴대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인 1170만대 휴대폰을 판매, 24.7% 점유율로 4분기 연속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위를 기록한 LG전자는 1070만대를 판매, 22.6% 점유율을 기록했다.
두 업체 점유율을 합치면 47.3%로 지난 1분기 45.9%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과반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미국과 캐나다서 팔리는 휴대폰 두 대 중 한 대는 한국 제품인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1110만대를 판매하며,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처음 1위에 오른 후 4분기 연속으로 1000만대 이상 출하 기록을 이어갔다. LG전자도 올 2분기에 1000만대 고지에 올라섰다.
이에 반해 세계 1위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 점유율은 6.8%로 1분기 7.9%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국 휴대폰이 북미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비결은 최고 수준의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이통사들과 협력을 통한 현지 특화 마케팅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AT&T·버라이즌·스프린트·T-모바일 등 미국 4대 이통사와 전략적인 관계를 구축,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스마트폰, 풀터치 메시징폰 등 히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했다. 또 LG전자는 PC 자판처럼 문자를 빠르게 입력할 수 있는 쿼티폰 등 메시징폰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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