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오는 11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0% 수준에서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경기가 살아난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2.3%로 2003년 4분기의 2.6%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는 했다.
그러나 정부의 승용차 세제혜택과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영향을 감안하면 성장률이 그렇게 높지 않다. 게다가 3분기의 성장률은 2분기에 비해 크게 둔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화약세 효과, 재정투입 효과, 금융완화 효과 등이 하반기에도 지속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은 2분기에 예상을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하반기까지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견해에 바탕을 둔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2분기에 경제 상황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불확실성이 꽤 남아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이르면 4분기쯤에나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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