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가 974명의 정리해고 계획안 중 무급휴직자를 48%로 늘리는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6일 오후 3시 도장2공장을 장악하고 있던 쌍용차 노조 400여명이 농성을 풀었다. 지난 5월 22일 평택공장 점거에 들어간지 76일 만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시작된 쌍용차 박영태 공동관리인과 한상균 노조지부장의 막판 교섭이 극적인 합의를 이뤄냈다.
최종 합의안에 따르면 974명의 정리해고자 가운데 52%에 대해서는 분사 및 희망퇴직 등으로 정리해고를 실시한다. 또 희망퇴직자 가운데는 재고용 등 우선 고용 기회를 최대한 보장키로 노사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48%는 무급휴직을 통해 회사에 남게 된다.
경찰은 도장2공장 밖으로 나오는 노조원들의 신원을 확인, 조사 대상자를 선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측이 노조 측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취하 문제와 노조 집행부 등 핵심 가담자의 형사처벌 문제 등은 추가 논의 중이다. 구체적인 실무협의가 끝나면 노사 양측은 공동 발표문 형식으로 협상 타결을 선언할 예정이다.
쌍용차 노사가 구조조정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극적으로 찾아내면서 쌍용차는 평택공장 점거농성 사태를 해소하고 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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