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미국, 일본 등 특허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지식재산 강국 실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특허청은 4일 기존 특허넷(2세대 KIPOnet)에 비해 한 차원 더 높은 기능과 다양한 출원 형식을 지원하는 ‘3세대 특허넷(G-KIPOnet)’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어디서나, 어떤 형식이든’을 슬로건으로 개발되는 G-KIPOnet은 △신(新) 특허행정 정보시스템 △지식재산(IP) 정보 활용시스템 △국제 IP 정보 공유시스템 등 3개 시스템을 기본 골격으로 하고 있다.
G-KIPOnet이 개발되어 실용화되면, 기업은 연구개발(R&D)에 필요한 고급 지식재산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보할 수 있으며 출원인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형식으로 특허출원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또, 심사면에서도 심사이력 정보가 누적적으로 관리되고 유사어 검색 기능이 확대돼 세계적 수준의 심사품질 기반이 구축되며, 특허넷의 해외 진출시 국가 특성에 따른 맞춤형 수출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신 특허행정 정보시스템은 기존 특허넷시스템이 갖고 있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시스템 구성을 기능별·권리별로 모듈화하고 컴팩트화했다. 이를 통해 특허법조약(PLT)으로 대표되는 지재권 제도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IP 정보 활용 시스템은 IP 중심의 고부가가치 창출시대의 도래에 따라 급격히 늘어난 고급 IP 정보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기업들의 선행기술정보 획득이 쉬워지고 선행특허와 차별화된 경영전략 수립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특허 선진 5개국(IP5:한·미·일·중·유럽)이 지식재산 정책 실현을 위해 정보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연관도 및 가중치를 고려한 고급 IP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국제 IP 정보 공유 시스템은 IP5간 다양한 특허정보의 교환·활용을 통하여 특허넷을 세계화하기 위한 것으로서, 심사결과의 국가간 공유체계 구축, 다국어 기계번역의 품질 제고 및 특허넷시스템의 해외 진출 확대를 뒷받침하게 된다.
이재훈 특허청 정보기획국장은 “3세대 특허넷이 구축되면 출원 편의 및 심사효율이 10% 이상 향상될 뿐만 아니라 모듈화·콤팩트화된 시스템을 통해 유지보수 비용 역시 30% 이상 획기적으로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KIPOnet 구축 사업은 2012년 개통을 목표로 분석단계, 설계단계, 구축단계를 거쳐 추진되며, 올해는 전체 사업의 준비단계로서 사전 분석 사업이 이뤄지게 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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