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이 해킹될 수 있다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3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해킹 콘퍼런스인 ‘블랙 햇 보안 콘퍼런스’에서 보안 전문가들이 단문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한 아이폰의 해킹 사례를 선보이고 해킹 코드를 공개했다.
독일의 보안 전문가인 찰리 밀러와 콜린 뮬리너는 이통사, 은행 등 사용자들이 신뢰하는 업체를 가장해 악성코드를 심은 SMS의 일종인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MMS)를 보내 해킹에 성공했다. 해킹 당한 아이폰은 민감한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통화 기능은 물론 인터넷 접속·문자메시지 전송 등 기본적인 기능에 오작동을 일으키게 된다.
찰리 물리너는 “공개된 해킹 고드로 해커들이 2주 안에 아이폰을 해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폰의 취약성을 알려 해킹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코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또한 “7월 중순께 애플에 해킹 가능성을 통보했지만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며 애플의 대응을 촉구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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