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25개 구청의 업무용 관용차량 가운데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카 비율은 5대 중 1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31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의 업무용 관용차량 1천9대 중 하이브리드카는 21.8%인 22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청별 하이브리드카 이용률은 강동구가 6.9%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동대문구 8.3%, 노원구 9.7%, 마포구 10.8% 등의 순이었다. 반면 금천구.도봉구는 33.3%, 서초구 32.5% 순으로 평균보다 높았다. 안 의원은 “정부가 하이브리드카 사용을 권장하는 데도 불구하고, 서울시 업무용 차량 대부분은 기존 차량으로 운행되고 있다”며 “국민에게 하이브리드카를 권하기 전에 서울시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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