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에 대항마로 내세운 검색 서비스 ’빙(Bing)이 국내에서 반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웹사이트 분석전문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국내에서 베타서비스 중인 빙은 서비스 초기 주간 방문자 수가 지난달 첫째 주 132만명까지 달했으나 최근에는 평균 40만∼50만명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전주 방문자가 어느 정도 이번 주에 방문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인 사이트 방문자 유지율도 27∼29%대에 머물고 있다. 이달 셋째주 유지율은 27%였다. 반면 같은 기간 네이버 검색의 경우, 주간 유지율이 90%에 육박하고 있고, 구글 한국어 사이트와 야후코리아 검색의 경우도 각각 48%, 50%의 유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무엇보다 고정 이용자 확보가 MS 빙 서비스의 우선과제로 대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랭키닷컴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국내시장에서 빙의 한달 성적표가 초라하지만, MS와 야후 간의 검색 제휴로 빙을 야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빙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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