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대표 정영종)은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510억원, 영업이익 92억원, 세전이익 75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3.5% 감소했다. 회사측은 계절적 비수기와 퍼블리싱 부문의 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 등 비용 상승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웹보드 부문에서 139억원, 퍼블리싱 부문 352억원, 기타 부문 19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퍼블리싱 부문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으나 웹보드 부문은 12% 감소했다.
퍼블리싱 부문은 비수기임에도 대표 FPS ‘서든어택’과 프로야구를 후원하는 ‘마구마구’ 등이 성과를 내고, 다수의 게임이 실적에 고르게 기여했다.
CJ인터넷은 이달에 ‘심선’을 오픈한데 이어 ‘드래곤볼 온라인’ ‘주선’ ‘배틀스타’ 등 신규 게임의 서비스가 예정돼 있는데다 ‘프리우스 온라인’ ‘이스 온라인’ 등 해외 진출 게임들의 서비스가 본격화돼 하반기에는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영종 대표는 “퍼블리싱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드래곤볼 온라인’과 ‘심선’ 등 신규 타이틀에 서비스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인터넷은 상반기에 매출 1073억원, 영업이익 242억원, 세전이익 204억원, 당기순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7% 감소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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