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에 가장 중요한 장비가 바로 배터리다. 전기자동차에는 가벼우면서도 쉬운 충전 그리고 충분한 파워를 낼 수 있는 배터리가 필요하다.
전기자동차 개발 초기 사용된 납전지는 에너지 밀도가 낮고 부피가 크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미쓰비시모터스는 차세대 배터리를 찾았고 니켈수소전지에 이어 리튬이온전지에 주목했다.
최근 미쓰비시모터스가 국내에 소개한 아이미브(i-MiEV)는 차체에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했다. 리튬이온전지를 최대한 활용, 크기를 작게 하고 무게를 줄여 차체 중량을 대폭 가볍게 했다. 특히 일상생활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출력과 토크를 발생시킨다. 아이미브의 리튬이온배터리는 3.75V의 배터리 셀 4개를 하나의 모듈로 구성해 차체에 총 22개의 모듈을 직렬 연결했다. 이를 통해 총전압 330V, 총용량 16k㎾h의 고성능 에너지 전지팩을 구성했다.
배터리는 차체 하부의 프레임 내부에 고정됐으며 안전을 위해 프레임으로 보호하고 있다. 프레임으로 보호되는 배터리팩은 사고 시의 충격이나 노면 하단에서 발생하는 충격으로부터 안전하다.
아이미브는 전용 충전 케이블을 사용해 일반 가정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일반 가정에서는 200V 기준 약 7시간, 100V 기준 약 14시간이 소요된다. 전기충전소의 급속충전기로는 약 30분이면 총용량의 80%까지 충전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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