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이윤우)가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삼성전자 DS부문 및 DMC부문 국내 임원 및 해외 지법인장들은 22일 각각 기흥과 수원 사업장에서 ‘하반기 해외 지법인장 회의’를 개최, 해외 시장 선점 및 공략 가속화를 위한 하반기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DS부문의 이윤우 부회장은 이날 권오현 반도체 사업당담 사장 및 장원기 LCD 사업부 사장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저하고인 부품업 특성상 하반기가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해외법인의 역량 집결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며 “거래선 다각화와 중동구·인도·브라질 등 신시장을 적극 개척해 시장 선점 및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를 위해 “각 지역별로 우수 현지인 중심의 인력과 조직을 구성해 조직 내 현지인 책임 영역을 지금보다 훨씬 확대해 나가는 등 조직 활성화 및 현지 완결형 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DMC부문 최지성 사장도 수원사업장에서 진행한 이날 회의에서 “하반기에는 시장 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경영체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주력사업을 중심으로 전제품 시장점유율 확대에 전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장 중심 영업과 현지화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경기 회복 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자”고 강조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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