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러시아 지역 `무역사기` 경계령

 KOTRA는 22일 최근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독립국가연합(CIS) 및 러시아인들의 무역사기 사례들이 현지 KOTRA와 한국대사관에 접수되고 있어 우리 기업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KOTRA는 이러한 사기 사례가 최근 2∼3개월 사이에 급증하고 있다며 밝혀지지 않은 사례도 많아 국내기업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KOTRA는 최근 CIS 및 러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역사기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자원 개발 혹은 자원 무역과 관련돼 있으며 러시아 정부 고위층과 친분을 이용하기 위해 활동비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KOTRA는 러시아에서는 모든 정부공사나 프로젝트가 입찰 방식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고위층 운운하는 제안에는 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러시아 기업들이 기본적으로 러시아어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영문 웹사이트를 보조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로만 된 웹사이트일 경우도 일단 의심할 필요가 있으며, 러시아 기업들이 영문서류 작성에 미숙하기 때문에 너무 잘 작성된 영문서류도 의심 대상으로 삼아야한다고 덧붙였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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