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사 AT&T가 미 최대 서적체인 반스 앤드 노블의 전자책(e북) 개발에 참여한다.
AT&T는 22일(미국 현지시간) 전자 종이 개발업체인 ’플라스틱 로직’사와 함께 반스 앤드 노블의 전자책 단말기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플라스틱 로직은 새 전자책의 단말기 개발을 담당하게 되며, AT&T는 전자책을 구현하기 위한 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앞서 반스 앤드 노블은 지난 20일 70만권 이상의 e북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의 e북 서점’을 연다고 발표하면서, 여러가지 통신 기기를 이용해 사용자들이 e북을 9.99달러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플라스틱 로직사의 리처드 아출레타 최고경영자(CEO)는 반스 앤드 노블의 전자책이 전자책 분야의 선두주자인 아마존의 ’킨들’과 차별화된 기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플라스틱 로직은 새 전자책을 가로 8.5인치(21㎝), 세로 11인치(28㎝) 크기로 만들어 전문직 종사자들이 서류를 거의 원본 크기에 가까운 형태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출레타 CEO는 또 새 전자책이 ’킨들’과 마찬가지로 신문 구독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USA 투데이,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를 포함한 모든 미국 주요 일간지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T&T는 새 단말기가 단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와이파이(Wi-F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단말기를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킨들’은 현재 해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플라스틱 로직 및 AT&T 측은 새 단말기의 가격이 얼마가 될지, 전자책 서비스 이용료가 어느 수준에서 결정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아마존의 ’킨들’ 사용자들은 ’킨들’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프린트 넥스텔 측에는 별도의 통신 요금을 납부하지 않으며, 아마존 측에 전자 콘텐츠 이용 비용만 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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