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와이브로·DMB 등 방송통신서비스산업의 해외 진출 상황 및 수출 촉진 방안을 매월 챙기기로 했다.
방통위는 지난 3월 구성한 ‘방송통신 해외진출지원협의회’가 민·관 공동의 수출 지원을 위한 협의체로서 본궤도에 진입했다고 보고 이 협의회를 정례화해 하반기부터는 매월 개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백기훈 방통위 국제협력관은 “우리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방송통신서비스 및 관련 제품들은 처음부터 해외 시장 진출까지 고려된 것인 만큼 체계적인 수출 방안의 수립은 매우 중요하다”며 “민·관지원협의회에서 가장 효율적인 수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방송통신 분야 해외 진출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해외진출추진팀’을 운영, 유망국 진출정보 제공, 해외 진출 지원전략 수립 등 종합적인 지원창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21일 백기훈 국제협력관 주재로 열린 제3차 지원협의회에는 통신분야에서 KT·SKT·삼성전자·LG전자 등과 방송분야에서 KBS·MBC 그리고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등 총 21개 관련 기업·협회 및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특히 방통위는 이날 회의에서 최시중위원장의 스웨덴·카자흐스탄 방문(7월 10∼16일) 성과와 지난 6월에 개최된 방송통신 장관회의 성과를 소개하며 수출 주력 품목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부 간 협력 추진 등을 통해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에 계획된 뉴질랜드 방송통신 로드쇼(9월)와 ITU텔레콤월드(10월 5∼9일) 전시회 계획을 설명하며 국내 기술의 우수성이 전략적으로 홍보될 수 있도록 국내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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