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전구(대표 정한휘)는 자체 개발한 발광다이오드(LED)램프가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고효율기자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컨버터 내장형 LED 램프는 이노셈코리아·제이에스제이텍의 LED 조명 제품에 이어 3번째 고효율 기자재로 등록됐다.
남영전구 관계자는 “이 제품이 와트당 79루멘(lm/W) 광효율과 자연광에 가까운 빛을 나타내는 연색성 74(Ra)로 측정돼 고효율 인증제와 한국산업규격(KS) 품질기준을 훨씬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고효율 기기 인증제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품목을 에너지관리공단이 선정 공공기관 의무사용이나 세액공제, 자금 융자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고효율 기자재로 인증받은 LED 조명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이달 중순부터 지급하고 있다.
전통조명업체인 남영전구는 지난 2007년 삼성전기와 함께 ‘이글레드’라는 브랜드의 LED조명을 공동 개발해 내놓으면서 LED 시장에 진출했다. 그동안 이 업체는 전통 조명 제조 기술을 LED조명에 접목 고연색성 제품을 자체 개발해왔다. 이 회사는 현재 광주에 위치한 생산라인을 통해 MR타입, 다운라이트, 직관형 형광등 타입 LED 램프, 보안등, 센스 등 LED 조명을 생산하고 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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