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회복 기대로 국내 주식 시장의 상승이 전망되면서 증권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종금증권은 오전 10시 57분 현재 전날보다 5.23% 오른 1만5천100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현대증권(4.35%)도 4% 넘게 상승하고 있다.
또 미래에셋증권(3.92%)과 SK증권(3.05%), 삼성증권(2.49%), 한국금융지주(2.38%) 등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종 지수는 이에 따라 3.53%나 오르며 업종별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 금융회사의 실적 개선에 따른 투자심리 전환과 중국 등 이머징 국가의 경기 회복 추세 등으로 전반적인 경기 회복이 기대되면서 증권 업종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증시 선도주인 IT와 자동차, 은행 등 업종이 최근 꾸준히 오르며 가격 부담 영역에 진입한 점도 증권주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경기 선행지수가 상승하거나 경기 회복을 반영하는 은행업 지수가 상승하면 증권업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며 “최근 경기 선행지수와 은행업 지수 모두 작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보여 증권업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가 연내 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분간 유동성 자금의 주식시장 유입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의 류용석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선도주인 IT, 자동차, 은행 업종이 가격부담 영역권에 진입하면서 추가 후발주로 증권주가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새로운 국면 전환시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순환 매매의 수급상 열쇠를 쥔 기관이 증권주에 대해 긍정적 시각으로 보는 만큼 일반 투자자들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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