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자율 조정 유도…해외 광고 혜택도
국내 유사 전시회가 통합되거나 합동 개최되는 경우 정부 차원의 지원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국내 전시회 경쟁력 약화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유사 전시회들에 대한 업계의 자율조정을 유도하기 위해 ‘유사 전시회 자율조정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내년에 개최되는 전시회부터 지원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원 방안에 따르면, 현재는 전시회 3건 이상이 통합 또는 합동 개최돼 전시 면적이 5만㎡ 이상이 되는 경우에 1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지원 요건을 대폭 완화해 2건 이상의 전시회가 2만5000㎡이상으로 통합 또는 합동 개최 될 경우에 8000만원에서 최대 1억3000만원까지 차등해 지원한다.
이와 함께 통합 또는 합동 개최되는 전시회는 정부 차원의 해외 광고 및 로드쇼 등 해외 홍보 지원대상 전시회에 우선 선정하여 지원키로 했다.
지경부는 8월 말까지 업계의 자율 조정안이 제출되면 내년도 지원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