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서영주)은 올해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로 지원되고 있는 총 8조7000억원 규모의 지역발전 사업에 대한 전문 평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최상철)는 공모 과정을 거쳐 산업기술 R&D 평가·관리 전문성과 지역산업 진흥 사업 등 지역발전 사업의 연구기획 및 평가 실적이 높은 KEIT를 사업 평가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평가는 광역발전계정(61개 프로그램, 2조309억원), 지역개발계정 (276개 프로그램, 6조 6247억원)에 대해 프로그램 상위 평가를 실시, A, B, C 3단계 순위를 내놓게 된다.
KEIT는 지역발전사업 평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우선 지역발전 사업에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현재 KEIT가 구축한 RENET(지역경제종합정보망)과 행정안전부 정보망인 이아이(e-eye) 시스템을 통합해 지역발전 통합정보 DB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영주 원장은 “단순한 지역발전사업 평가가 아니라 지역을 위해 보다 나은 방안이 무엇인지를 찾고 정부와 지역을 실질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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