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이 대형 시장인 미국 바이오 의약품 완제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생명과학(대표 김인철)은 미국 현지에 지사 내지는 총판 등의 현지 판매 거점을 내년부터 구축해 개량바이오신약 ‘인성장호르몬’,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 등 바이오 의약품을 완제품 형태로 빠르면 2011년부터 수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그동안 미국 시장에 신약 항생제 ‘팩티브’를 완제품이 아닌 원재료 형태로만 2003년부터 공급했으며 완제품 대비 부가가치가 낮아 매출도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이에 스위스 바이오파트너스와 공동 개발중인 서방출형 인성장호르몬의 해외 임상 3상을 지난 6월 성공적으로 완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소아용 서방출형 인성장호르몬 제품은 해외 임상 3상 시험이 진행중에 있다. 서방출형 인성장호르몬은 기존 제품이 매일 투여해야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체내에 서서히 방출되도록 제형을 개선한 제품이다.
이 회사는 또 국내에서 임상 3상 시험을 마친 신제형의 빈혈치료제 에스포젠(EPO) 관련 미 FDA 신청을 위해 해외에서 전 임상 시험을 올해 진행할 계획이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서방출형 인성장 호르몬과 신제형 빈혈 치료제는 미국 등 세계 바이오 의약품 완제품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한 것”이라며 “특히 서방출형 성장호르몬이 미국 FDA를 획득하면 제약 선진국인 미국에 첫 수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들 바이오의약품의 상용화 시기는 2011년∼2012년께 가능하고 지사설립 등의 미국 시장 공략 세부 계획을 연말 확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생명과학은 최근 지경부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인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제의 주관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中 반도체 설비 투자, 내년 꺾인다…韓 소부장도 영향권”
-
2
기계연, '생산성 6.5배' 늘리는 600㎜ 대면적 반도체 패키징 기술 실용화
-
3
네이버멤버십 플러스 가입자, 넷플릭스 무료로 본다
-
4
KT 28일 인사·조직개편 유력…슬림화로 AI 시장대응속도 강화
-
5
삼성전자, 27일 사장단 인사...실적부진 DS부문 쇄신 전망
-
6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7
K조선 새 먹거리 '美 해군 MRO'
-
8
상장폐지 회피 차단…한계기업 조기 퇴출
-
9
GM, 美 전기차 판매 '쑥쑥'… '게임 체인저' 부상
-
10
삼성전자 사장 승진자는 누구?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