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6일 무역 상대국 정부가 부당노동 행위를 용인, 무역 규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으면 강경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불공정무역이나 부당노동행위가 근절되지 않으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도 불사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커크 대표는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브래독에서 철강공장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들에서 노동 위반행위가 있으면 USTR와 노동부, 국무부가 이를 확인, 조사할 것이라며 “무역상대국에서 노동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는 법적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USTR는 무역장벽을 허물기 위해 외교적인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필요할 경우 압력을 가하기 위해 국내와 국제 무역법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크 대표는 무역규칙 이행이 미국 무역정책의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 오바마 행정부는 일자리 창출은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 수출을 촉진함으로써 이뤄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커크 대표는 미국산 농산물과 공산품에 대한 무역장벽을 조사해 매년 연례보고서에 적시하고 해당 무역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미국 행정부의 관련부처들이 공조해 법적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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