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장에서 단일 계약으로 최대 규모인 1300억원대의 공급 계약이 성사됐다.
LED 조명 전문 업체인 파인테크닉스(대표 최정혁)는 전국 아파트 주차장 조명시스템 전문업체인 태영LED(대표 이석규)와 향후 3년간 150만개의 형광등 대체용 직관형 LED 램프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16일 밝혔다.
LED 램프당 7만원 선만 잡아도 무려 130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이를 위해 양사는 안양지식산업진흥원에서 이날 업무 협약식을 갖고 전국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 형광등을 대체할 직관형 LED 램프와 자동제어장치 등을 공동 개발·판매하기로 했다.
파인테크닉스 관계자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설치할 절전형 LED 조명은 종전보다 절전효과가 70% 이상에 이를 것”이라며 “이번 계약은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인테크닉스는 LCD 부품 업체인 파인디앤씨에서 올 초 분사한 뒤 지난 3월 코스닥에 등록한 LED 조명 전문업체로 조명·등기구·컨버터 등을 양산 중이다.
태영LED는 전국 아파트 관리업체를 대상으로 주차장 절전형 LED 조명시스템과 화재예방시스템 등을 공급해왔다. 이 회사는 서울 강서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경남 양산시 등지의 아파트 20여곳에 LED 조명 교체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석규 태영LED 사장은 “20여개 건설사들의 4000여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지하 주차장 LED 조명 교체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파인테크닉스와는 에너지절약기업(ESCO) 방식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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