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국IBM 상무
스마트시티는 도시 인프라의 계획·설계·구축·운영에 IT를 적용해 삶의 질과 경제적 번영을 향상시키는 개념의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시티는 도시 내의 각종 자산과 에너지·물 등 주요 인프라 개발 및 관리 효율성을 증대시킨다. 또 다양한 데이터 활용으로 보다 향상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환경 관리 및 관제 측면의 효율성을 높여 시민의 복지를 향상시켜준다.
스마트한 도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설비·시설·차량·IT 인프라 등의 자산 성과를 극대화하는 관리 방식인 스마트시티 자산관리를 참고할 만하다. 일례로 미 LA 카운티는 도시 시설 및 장비에 대한 자산관리로 계획 작업률을 30%에서 60%로 향상시켰고 시민 안전도를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
스마트 트래픽 및 물관리의 사례로는 스웨덴·미국 뉴욕·아일랜드를 주목할 만하다.
스웨덴은 친환경 교통정책의 요구, 도로시설의 부족, 도시 교통 혼잡 심화 등의 이슈가 제기됨에 따라 카메라에 의한 번호판 인지기술을 적용했다. 또 시내 출입 차량에 소유자의 계좌에서 혼잡통행료를 자동 인출하는 시스템을 도입, 교통량을 25% 감소시키고 대중교통 이용율 높였다. 대기오염도 14%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미국 뉴욕주는 허드슨강과 하구에 혁신적인 환경 감시시스템을 구축, 생물·물리·화학적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해 사용하고 있다.
아일랜드는 해양(바다)에 센서네트워크를 설치해 조수 흐름, 파도 높이, 온도, 식물 등의 수중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같은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활용, 현재 구축 중인 u시티와 연계한 한국형 스마트시티 구현 전략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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