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대표 유강로)은 최근 홍콩, 중국 등 중화권에서 자사 모바일PC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
빌립은 지난 6월 12일 홍콩 시장에 4.8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모바일PC ‘빌립 S5 프래미엄 3G’를 선보인 이후 3주만에 1차 수출 선적 물량인 1000대가 모두 판매되는 등 호응을 얻었으며 추가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홍콩 통신사업자인 PCWW, Tre 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세계 3G 로밍이 가능하다. 또, GSM 기반으로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7.2Mbps, 업로드 속도 5.76Mbps를 지원하며 HSPA와 HSUPA을 통한 무선인터넷 기능을 갖췄다.
회사 측은 향후 홍콩 IPTV 사업자인 PCWW가 준비 중인 HSPA+를 지원하는 빌립 3G 모바일 제품도 현지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빌립은 이날 중국에서도 모바일PC를 런칭했다. 중국에서 출시된 제품은 홍콩과 달리 차이나텔레콤에서 서비스하는 3G 서비스 기반으로 하고 있어 3G 서비스 기반에 다운로드 속도 3.1 Mbps와 업로드 속도 1.86Mbps를 지원, 영상전화 등 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CDMA 2000 1x EV-DO Rev.A를 기능을 내장했다. 또 800/1900 MHz의 주파수와 3G의 인터넷 데이터 서비스, 휴대폰의 음성통화기능까지 지원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에 중국에 수출되는 물량은 이미 판매가 완료된 것이며 하반기에는 더 큰 폭으로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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