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산 목재펠릿이 국내에 들어온다.
9일 엘디에코홀딩스(회장 강태운)는 연내 라오스에서 목재펠릿을 수입, 산업용으로 국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엘디에코 측은 라오스 내 90만평의 조림지를 확보, 펠릿 생산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또 원예 비닐하우스용 등 독일산 펠릿 보일러의 수입업도 병행한다.
라오스는 지난 1986년 신사고 정책을 발표, 신경제시스템을 구축했다. 1994년에는 외국인 투자법을 개정, 투자 인센티브 확대와 제조업, 서비스업을 망라하는 ‘라오스 외국인 투자진흥관리법’을 공포해 최근 목재펠릿 투자가 급속화되고 있다는 게 엘디에코 측 설명이다.
이 회사 강태운 회장은 “토지와 노동력을 갖춘 해외에서 우리의 자본과 기술, 마케팅 능력을 집약해 자원을 개발하는 것은 한국에게 가장 이상적인 에너지확보 방안”이라며 “최근 이명박 대통령도 해외 산림자원 개발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을 천명한만큼 오는 2017년까지 라오스 등 해외에서 25만㏊ 규모의 조림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목재펠릿은 식물이나 나무를 톱밥과 같은 작은 입자 형태로 ‘파쇄→건조→압축’과정을 거쳐 작은 알갱이 모양으로 성형한 것을 일컫는다. 1㎏당 4500㎉의 열량이 발생, 난방·발전용 연료로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UN이 공식 인정한 탄소배출 ‘제로’인 청정원료로 조림사업과 연계하면 거의 무한정 공급이 가능하고 값도 싸다.
이에 따라 엘디에코는 목재펠릿 생산과 함께 조림사업도 동시 진행, 탄소배출권 확보 프로젝트도 본격화시킨다는 복안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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