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그린용어]에너지원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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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총생산(GDP) 1000달러를 생산하는 데 소비한 에너지량을 의미한다. 에너지 사용 효율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다. 현재 한국의 에너지원단위는 0.323(TOE/GDP 1000달러)으로, 0.104인 일본과 0.173인 독일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즉, 동일한 양의 부가가치를 생산하는데 한국이 일본 보다 3배 이상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의미다. 한국무역협회 발표에 따르면 2007년 기준 우리나라의 에너지원단위는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이는 우리나라 산업 구조가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석유·화학·철강 등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선진국들은 그만큼 에너지원단위가 낮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에너지를 해외서 수입해온다는 점에서 높은 에너지원단위가 잠재적 경제 불안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는 에너지원단위를 낮추기 위해 에너지 수요억제, 고효율 기자재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석유·화학 업종에 고효율 기기를 도입하고, 가정에서도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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