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는 1일 극동 시베리아 에너지 및 자원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과 러시아 정부 대표단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제9차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극동 시베리아 개발, 러시아 내 우라늄광산 공동 개발, 과학기술 및 우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에서 윤증현 재정부 장관, 러시아에서 V.F. 바사르긴 지역개발부 장관이 대표로 참석했다.
극동 시베리아 개발과 관련해 한국 정부는 기술력이 우수한 한국기업을참여시켜 달라고 요청했으며, 러시아는 극동 시베리아 지역 개발 및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등의 건설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또,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과 관련된 한국가스공사와 러시아 가즈프롬간 협력사업 등을 지원하고, 양국 기업의 러시아 내 우라늄 광산 공동개발사업 추진을 지원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이밖에 양국 간 교통장관회의를 매년 개최하고, 소형위성발사체(KSLV-I)의 성공적 발사를 위한 지속 협력 및 나노기술에 대한 상호협력 촉진에도 합의했다.
세계 경제침체 극복 및 양국 간 교역·투자 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한편, 양국은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 사할린 가스 도입 현황, 수출입은행과 러시아 대외개발은행간 금융협력 상황도 점검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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