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서강대 총장은 “산학협력을 강화해 한국 대학의 구조를 바꿔나가는데 역할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28일 밝혔다.
27일로 4년 임기를 시작한 이 총장은 전날 서강대 본관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진화하는 대학 모델, 즉 산학협력 체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대학 연구성과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거나 외부 기업체와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등록금에 의존하는 대학에서 벗어나 재정 확충 방식을 다양화하겠다는 것이다.
간담회에 배석한 유기풍 대외부총장은 “초음파를 이용한 유방암 실시간 진단 등 기술지주회사의 3개 기술과 서강미래기술원의 알츠하이머병 초기 진단 기술과 관련한 창업이 7월 중 이뤄질 것”이라며 “(수익이 창출되면) 등록금 의존도를 최소화하는 대학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25년 뒤의 서강대학교 모습을 그려보는 ‘특별한 서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서강대의 이전 가치와 학과 자율성 확대, 융합 전공학과 신설 등 행정조직의 탄력적 운영과 전인교육을 중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사와 석·박사를 모두 서강대에서 마친 이 총장은 서강대 역사상 첫 ‘모교 출신’ 총장으로 박물관장, 교무처장, 연구처장, 인문과학연구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학교 사정에 누구보다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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