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 모든 택시에 비행기의 ‘블랙박스’처럼 사고기록을 저장하는 영상기록장치가 장착된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광주시내 개인 및 영업용 택시 8천264대에 교통사고 전후의 모습을 기록할 수 있는 영상기록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택시사업조합과 개인택시 사업자들에게 협조 공문을 보내고 영상기록장치 설치를 위한 위원회 구성을 추진 중이며 이르면 오는 9-10월께 모든 택시에 기록장치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영상기록장치는 담뱃갑보다 조금 큰 크기로 택시 내 룸미러 아래에 설치되며 교통사고 전후 상황을 15초가량 촬영해 저장할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영상기록장치와 달리 내부 촬영과 음성 녹음 기능 등은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삭제됐으며 가격도 9만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광주시는 영상기록장치가 설치되면 교통사고 현장 영상 판독을 통해 시비를 줄이고 운전 습관 교정 등 교육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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