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50)이 2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 곳곳의 팝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인터넷에서도 추모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인기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트위터에는 잭슨을 추모하는 세계적인 스타와 팬들의 글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할리우드 여배우 린제이 로한(23)은 “마음이 아프다”라고, 유명 래퍼인 루다크리스는 “마이클 잭슨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 그의 음악과 유산은 영원할 것이다”라고 말했으며, 힙합가수 엠씨 해머는 “할 말이 없다. 마이클 잭슨을 사랑했다. 영면을 빈다”고 기도했다.
여배우 데미 무어와 그의 남편인 애쉬튼 커쳐는 트위터를 통해 잭슨의 가족, 특히 자녀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전했다.
호주의 유명 여성 싱어 송라이터인 델타 구드렘과 그룹 ’베로니카스’의 리사 오리글리아소는 “뛰어난 재능을 공유해준 그에게 감사한다”며 트위터에 추모의 글을 올렸다.
이처럼 마이클 잭슨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전세계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과 보아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박진영은 2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이클잭슨의 ‘오프 더 월’은 내가 태어나서 가장 처음으로 산 앨범”이라며 “그 앨범은 나에게 음악적 영감을 주었고 잭슨은 내 음악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잭슨처럼 어린 시절 가수로 데뷔한 보아도 “마이클 잭슨 고이 잠들다”라며 “나는 당신이 무척 그리울 것이고 지금 너무 슬프다”라고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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