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살리기 대학이 나선다] 목원대 정보통신공학과

 목원대 정보통신공학과는 유무선 통신 시스템 및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 특성화 교육을 위해 대전·충청 지역 산업체와 밀착형 산학협력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과는 지난 2005년 국제적 공학교육과정 인증제도 ‘공학교육인증체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이 과는 공학교육인증프로그램 ‘정보통신공학심화프로그램’을 지난해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 평가에서 신규 인증을 획득했고 2009년 대전지역 최초로 ABEEK 본인증을 획득, 공학교육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목원대 정보통신공학과는 현실적 공학교육인증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2005년 첨단벤처 복합지역인 대전테크노파크를 비롯, 대덕특구 및 대덕연구단지 대덕테크노밸리 기업체 수요조사를 실시, 실무적이고 현장적응적인 산업형 전문인력 양성을 공학교육인증프로그램의 교육 목표로 확정했다. 65%의 기업이 전공지식과 현장적응력을 가진 IT분야 설계가능 인력 양성을 요구함에 따라 목원대 정보통신공학과는 교과과정의 교육 목표를 유무선통신 시스템과 임베디드 시스템 설계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인턴십, 졸업작품, IT멘토링, 협력기업 등 독특한 산학협력과정에 의한 입체적인 산학협력 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체제를 체계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이후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에서 지원하는 ‘IT학과교과과정개편지원사업’을 통해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를 특성화하고 실습장비를 충분히 지원하도록 했다. 졸업생은 소형 통신단말 설계에 유용한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을 필수적으로 이수하여 졸업한다. 같은 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지방대학 혁신역량강화 사업(NURI)’에도 선정돼, 5년간 약 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실무중심의 교육체제를 구축했다.

 전문적인 전공 지식 뿐만 아니라 대학생이 갖추어야 할 영어능력과 봉사활동 지원 등 개인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06년부터 정보통신공학 분야로 IITA의 NEXT사업 지원을 받아 공학교육인증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과 졸업생의 IT분야 신기술 습득과 현장적응력 향상을 적극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현장 수요에 맞는 IT분야 설계인력 양성을 위해 전공교과목을 일반영역과 전문영역을 기반으로 한 6개의 설계 트랙으로 구성했다. 설계 트랙은 아날로그회로, 디지털회로, 통신시스템, 통신프로토콜 설계와 응용소프트웨어, 임베디드 시스템 설계로 구분됐다. 설계 트랙 지원을 위해 전임 교수 외에도 현재 7명의 산업체 겸임교수 및 객원교수가 참여, 수업의 현장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 IT분야 설계 지원을 위해 설계 트랙 중 15개의 전공과목이 ABEEK에서 요구하는 전공설계 교과목으로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설계 트랙 운영과 더불어 IT멘토링-졸업작품-인턴십으로 유기적 산학협력체계를 구축, 졸업생이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실무 능력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졸업작품 개발전에 작품별로 기업체 멘토를 1명씩 필수적으로 선임, 기업체 요구와 연계된 졸업작품을 개발하고 기업체 실무자는 취업때까지 재학생들의 멘토가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산업체 멘토링에 의해 수행되는 졸업작품 과정을 인턴십 과정과 연계하여 졸업생 취업률을 극대화하고 있다. 목원대 정보통신공학과의 인턴십은 지난 2003년이후 지속되고 있다.이러한 산학협력체제를 통해 졸업생의 3년 평균 취업률은 약 80%로 매우 높은 수준에 있다.

 목원대 정보통신공학과 NEXT사업 총괄책임자인 조용희 교수는 “공학교육인증체제 도입과 정부의 NEXT사업 지원으로 인해 4학년 재학생의 기업체 연계활동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모든 4학년 재학생이 기업체 멘토의 조언을 받아 산업현장수요에 맞는 졸업작품을 개발하고 , 이중 30%의 학생이 관련 산업체로 인턴십을 나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목원대 정보통신공학과는 4년간의 NEXT사업과 공학교육인증체제를 바탕으로 마련한 산학협력시스템과 산학일체형 학생지원활동을 바탕으로 IT산업수요를 충족하는 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계획이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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