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 서버 1대로 네트워크 상에 연결한 수십 대의 컴퓨터를 관리, 활용하는 스테이트리스 네트워크 컴퓨팅(SNC) 솔루션이 충남지역 지자체를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지난 18,19일 양일간 논산 문화예술회관에서 충남도 및 시·군 정보화 담당 공무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정보화 추진방향 정립과 최신기술 습득을 위한 ‘제16회 지방행정정보화 연찬회’를 갖고 정보화 시책 적용 사례 발표 및 그린IT 정보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령시의 정보화를 이끌고 있는 송융석씨는 “지난 3월 자치정보과 직원 22명을 대상으로 2주간 22대의 SNC솔루션을 운영해본 결과 처리 속도 등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보급된 컴퓨터 기종이 서로 다를 경우 호환성 문제가 제기됐지만 지금은 모두 해결됐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이에 따라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대로 현재 SNC를 구축한 교육장 외에 도서관 열람대 등으로 이 솔루션의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충남도도 이 연구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SNC의 보급 확산에 가속도를 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충남도 정보화담당관실 박인문씨는 “직원 개개인별로 PC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자원 낭비”라며 “요즘은 일반 업무까지 공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력이 뒷받침 되는데다 비용과 자원 사용까지 크게 줄일 수 있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취지에도 잘 맞는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